1. 개요

출처: 키움증권

  흔히들 말하는 LABU는 티커명이고, Direxion Daily S&P Biotech Bull 3X Shares가 풀네임이다. 수수료 및 비용을 제외한 'S&P Biotechnology Select Industry Index'(S&P 생명공학 선별 업종 지수)의 일간 실적의 300%(3배)를 추종하는 ETF이다. 쉽게 말해서 해당 산업의 3배 추종 레버리지 ETF라고 생각하면 된다.

  방향성을 잘 맞추면 수익률이 3배가 되는 것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잃을 확률도 3배인 ETF.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레버리지 상품은 항상 현금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변동성을 조절하여 조심스럽게 들어가야 한다.

 

2. 포트폴리오 및 섹터 비중

출처: 키움증권
출처: Yahoo Finance

  전체 보유 종목은 191종목이고, TOP10 비중이 71.55%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파생상품과 수익증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개별주도 포함하고 있지만 각각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ETF 특성 상 보통 2% 이하이다. 섹터 비중은 100% Healthcare. 즉, 보유하고 있는 종목 모두 헬스케어와 관련된 곳에 투자하고 있다.

 

3. 수익률 분석

출처: 키움증권 기간별 수익률
출처: 키움증권 기간 누적 등락률
출처: Yahoo finance 연간 차트

  LABU ETF가 상장된 이후 기간별 수익률을 보면 2017년, 2019년, 그리고 2020년에 S&P500을 뛰어넘는 엄청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016년, 2018년, 그리고 올해 2021년의 수익률을 보면 일반 투자자들은 감당하기 힘든 MDD가 나타난다. 이 결과는 LABU ETF의 엄청난 변동성을 나타내며, 일반적인 투자 방법으로는 쉽게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기간 누적 등락률을 보면, 5년동안 수익률이 겨우 0.72%이다. 그리고 연간 차트의 결과와 같이 이러한 우하향 지표는 장기투자자에겐 쉽게 진입하기 버거운 차트임을 알 수 있다. 만약 멘탈이 약하거나,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ETF다.

 

4. 배당

출처: 키움증권 연간 배당금

  2015년 상장 이후에 배당금은 2018년과 2019년에 1% 미만으로 지급되었다. 그리고 2020년에는 배당내역이 존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배당은 크게 기대하지 못할 종목이다. 따라서, 배당투자자들에게 큰 이점은 없다고 볼 수 있다.

5. 결론

실제 투자 중인 LABU ETF의 수익률

  그럼에도 나는 LABU ETF에 투자를 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LABU ETF는 누적 수익률이 굉장히 낮은 3배 레버리지 ETF기 때문에 장기 투자는 쉽지 않지만, 엄청난 변동성으로 인해 스윙 투자에는 그리 나쁘지 않은 ETF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낮다는 단점은 있지만 실제로 올해 연말에 엄청난 변동성과 함께 하락을 보였기 때문에, 위의 실제 투자 수익률은 현재 마이너스지만, 투자금을 분할하여 조금씩 스윙 투자로 모아가면 분명 빛을 볼 날이 있을 것이다. 언제나 분할 매수는 리스크 분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제 1원칙이다.

  만약 스윙 투자의 경험이 없거나 본인만의 매수/매도 원칙이 갖춰진 투자 시스템이 없는 사람들은 변동성이 큰 주식에 투자하면 큰 손실이 발생하고, 영원히 시장에서 아웃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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